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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탄] 신화의 탄생
[제2탄] 강호출림
[제3탄] 정통무림의 길
[제4탄] 치열한 접전
▶ [제4탄]치열한 접전
치열한 접전이었다.
5공교 전두마왕의 호법무사 출신인 철혈쌍도 삼수객은 지난 4년 간, 단 한순간도 무현
공자를 잊지 못했다.단 1 합만에 무명의 무현공자에게 완패한 쓰라린 기억을갖고 있었
기 때문이다.
그는 이를 악 물었다.
'내가 누군가.
무력 79년 쌍12 군란 때, 철혈쌍도로 피의 혈겁 을 일으켰던 내가 저
런 시골 벽면서생에게 순식간에 당하다니'
오늘을 기다려 철치부심 내공과 외공을 연마했던 지난 4년이 아니었던가!
그러나 이미 무림의 1류고수로 변해버린 무현공자를 상대하기란 삼수객에게는 처음부
터 무리였다. 몇 합 못 겨루고 무현공자의 장력에 내공의 손상을 입고 울컥 피를 쏟았
다. 승부는 끝날 것 처럼 보였다.
바로 이때, 군중들 속에서 괴이하고도 어마어마한 장력이 무현공자에게 엄습해왔다.
정통 무림인에게는 금기시되어 있는 지역풍이라는 엄청난 살초였다. 이는 어떠한 내공
이나 초식으로도 막을 수 없는 무공으로 순진한 강호백성들을 싸움판에 끌어들여 그
힘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그들 모두를 다치게 한 후 결국 자신만이 살아남는 가장 비겁
한 술수로 무공이라 할 수도 없다.
때문에 정파와 사파를 막론하고 지역풍을 공개적으로 사용했다가는 무림의 세계에서
두고두고 수치로 남게되는 그런 사술에 불과한 것이었다.
그러나 무림인의 자긍심을 저멀리 팽개쳐버린 이런 사술이 무공의 이름으로 실전에서
시연된지 어언 20여년.
이 지역풍과 맞서 싸워서이긴 무림인은 단 한명도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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